"북한 시장화 확산…경제활동 80%가 시장에서"

입력 2015-05-21 19:07  

북한 경제의 시장화(marketization)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.

21일 통일부의 '북한 동향 보고서'에 따르면 북한은 시장화 확산 속에 경제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, 산림·건설·체육·관광 등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관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.

특히 주민들은 시장에서 대부분 생필품을 사들이고 소득을 얻는 등 약 80%의 경제 활동을 시장을 통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김정은 정권은 또 오는 10월10일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까지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 총동원을 주문했다.

반면 외교 분야에서 북한은 여전히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어려운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.

이달 초 김 위원장의 러시아 전승절 참석이 무산됐고, 미국과의 갈등, 중국과의 정치적 냉각기도 계속되는 상황이다. 아울러 일본과의 외교 관계도 답답한 교착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.

통일부는 오는 22일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'남북관계 현안 보고'를 할 예정이다.

또 최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등 우리 정부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, 이 같은 행태의 부당성이 국내·외에 충분히 인식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, 민간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건의할 계획이다.

특히 통일부는 북한의 이런 행태를 국론 분열과 내정 간섭을 위한 시도로 규정하고 ▲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 발표 ▲민간 차원의 여론 환기 ▲국회 차원의 결의안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.

한경닷컴 뉴스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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